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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옷을 입을 때 원단에 대해서 얼마나 신경을 쓰시는 편인가요?
마음에 드는 옷을 보았을 때 옷 속에 있는 케어라벨을 보시나요?


옷을 살 때 저는 꼭 케어라벨을 보는 편입니다. 원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때는 이 옷의 계절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죠 보온성을 위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옷을 제작할 때는 디자인과 동시에 원단을 생각하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일러스트 및 작업지시서를 작성해야 하므로 원단의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단의 종류는 정말 많기에 두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류에 사용되는 원단은 천연섬유화학섬유로 구분합니다.
천연섬유는 면이나 마 등으로 만든 원단으로써 물에 세척하면 수축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고로 면이나 마의 혼용률이 높을 수록 우리가 물빨래를 할 때 수축이 클 수 있겠지요?
화학섬유는 열에 의하여 수축됩니다. 천연섬유는 동물성과 식물성 섬유로 나누어지고 '양털'과 누에에서 만드는 '견' 등이 동물성 섬유에 속합니다.
화학섬유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폴리우레탄,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 등이 있고, 재생해서 만드는 레이온, 큐프라, 폴리노직 등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름도 너무 많고 정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죠?

 

지금부터는 원단에 대해서 하나 하나 천천히 이해를 하면서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큐프라

 

 

 

목화에서 면화를 채취하고 남은 '린터' 라고 부르는 짧은 섬유 소재를 말하는데 이것을 녹여서 만든 실입니다. 원단 특성이 강한 반면에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우리가 가을 또는 겨울에 입는 겉 옷에 안감이 들어가는데, 고급 옷에서는 '큐프라 안감'을 사용하여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몸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편안하여 비싼 옷에 사용되는 반면에 쉽게 긁히고 찢겨지는 편입니다.

 


레이온

 

 

 

인공으로 만들어낸 비단을 말합니다.금속 느낌의 광택감이 흐르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운 반면에 다소 차가운 편입니다. 정장의류에 많이 사용되는 레이온은 목재를 화학가공 처리해서 만드는데 과정을 거치면서 비스코스 레이온, 아세테이트 레이온으로 분류되고 이는 물에 약하고 구김이 많은 편입니다.

 


폴리노직

 

 

순도가 좋은 목재 펄프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면섬유에 가까운 기능을 갖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레이온과 비슷하고 비스코스법으로 만드 화학섬유입니다. 섬유의 특징은 표면에 주름이 거의 안 보이고 탄력이 좋다는 점입니다. 오래 입어도 보푸라기가 나지 않으며 옷의 변형이 거의 없어서 니트와 같은 의류에 사용되는 편입니다. 염색 또한 잘 되고 기름때가 묻어도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내의류나 속옷용으로 자주 사용되며 보온성과 공기 중에 습기를 흡수하는 기능이 좋은 편입니다.
다른 섬유와 혼용하여 겉옷용으로 자주 사용되며, 광목이나 융, 코듀로이, 데님 등에 쓰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수건이 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을 흡수하면 질겨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열을 밖으로 빼는 기능이 좋아서 시원하며, 열에도 강한 반면에 천연섬유인 점에서 곰팡이 걱정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기며, 구김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다림질을 할 때는 온도를 상당히 높여서 하고, 린넨 구김 특성상 그 매력에 입기도 하지요.

 

 

 

 

보온성이 뛰어난 반면에 탄성이 별로 없어서 구김이 적습니다. 가벼운 반면에 사이즈 변형 우려가 큽니다. 그래서 겨울 옷을 제작할 때는 원단 테스트를 거친 뒤에 메인 생산을 들어가야만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열에 약하고 동물성 섬유인 이유로 해충 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모원단의 종류로는 플란넬, 모슬린, 멜턴, 개버딘 등이 있으며 스웨터를 주로 만드는데,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주로 하고 중성세제를 사용해서 물세탁 역시 가능합니다.

 

 

 

 

실크, 비단을 말합니다. 원단을 만지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햇빛에 약하고 양단, 공단, 쉬폰, 실크 등이 있으며, 넥타이와 스카프, 블라우스, 한복 등에 쓰입니다. 중성 세제를 사용해서 물세탁도 가능하지만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할 경우에는 방충제를 사용해서 미리 해충에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일론

 

 

미귝 듀통사에서 개발한 원단입니다. 탄성이 좋고 잡아당길 때 끊기기 전까지 버티는 힘이 좋습니다. 염색은 쉽지만 햇빛이 노출되면 황변 현상(색이 햇빛에 의해 변하는 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주로 여성용 스타킹 재료로 많이 쓰이며 란제리 같은 이너웨어와 양말, 커튼 등에 쓰이는데 표백제 사용은 금지되고, 삶아서 세탁하는 것 역시 금물입니다.

 

 

폴리에스테르

 

 

구김이 별로 없으며 형태 변형 역시 거의 없습니다. 천연섬유와 섞어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정전기 방지를 위함이며, 스포츠위어로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공단

 

 

실크(견)을 직조한 것으로서 드레스는 블라우스를 주로 만듭니다.

 

 

T/C

 

 

 

 

플리에스테르와 면을 섞으서 짠 원단으로서 이불, 쿠션과 같은 홈패션이나 옷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편입니다.

 

 

옥스퍼드

 

 

일반 면이 20수, 30수 되는데 옥스퍼드는 16~20수 정도로 두꺼운 편입니다. 질긴 성질이 있어서 세탁이 자유로우며 홈패션 용도 및 가방 등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자가드

 

 

무늬가 들어간 원단을 말하며, 올록볼록한 표면이 특징입니다. 소파 등을 만드는데 옷을 만들 때도 자가드 원단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원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른 원단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션의류분석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입생로랑 남자 자켓 한 벌을 놓고 그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 그리고 그 옷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브 생 로랑은 1961년에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생 로랑 브랜드의 경영을 담당했던 '피에르 베르제'는 1964년 이브 생 로랑의 첫 향수 Y를 론칭하며 생 로랑 브랜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합니다.

1966년, 이브 생 로랑은 남성용 턱시도에서 영감을 받은 스모킹 슈트( 혹은 턱시도(Tuxedo)라고 칭함)를 선보였는데 이는 여성 정장에 처음으로 팬츠를 도입한 중요한 사건이됩니다.


1968년 1월에 선보인 이브 생 로랑 컬렉션에는  실크 시폰 드레스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채로 가슴이 다 비쳐 보이는 시스루 룩(See Through look)으로서 매우 파격적인 시도였습니다. 우리가 즐겨입는 시스루 룩은 바로 이브 생 로랑 형님께서 약 50년 전에 디자인 한 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런칭 후 약 10년 뒤인 1970년 이브 생 로랑은 남성복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2008년 6월1일, 이브 생 로랑은 뇌종양으로 인해 71세의 나이로 별세를 하게됩니다.

이브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톰 포드에 이어 2005년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Stefano Pilati)가 맡아 2012년까지 브랜드를 이끌게 됩니다.

 

 


2012년 3월, 전 디올 옴므(Dior Homme)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에디 슬리만(Hedi Slimane)이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되고, 이 때 생로랑이 가장 전성기를 맡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브랜드명이 이브 생 로랑에서 생 로랑 파리(Saint Laurent Paris)로 변경됩니다.

 

 

2012년 8월 ‘보그’ 파리와의 인터뷰에서 에디 슬리만은 ‘생 로랑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 로랑이 럭셔리 레디투웨어의 정통을 되찾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966년생 로랑 리브 고시가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의 정신을 되살리고 싶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현재 에디 슬리만이 재해석하는 생 로랑은 ‘남성적(Au Masculin)’인 것과 ‘테일러링(Le Tailleur)’, 그리고 ‘격식을 차려 입는 것(Dressing up)’의 방향성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입생로랑의 역사와 흐름을 살펴보았으니 옷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친한 친구이자 함께 꿈을 꾸며 나아가는 동료가 옷을 멋지게 입어줬습니다^^

현재의 옷은 위 글에서 보신 것처럼  스모킹 슈트( 혹은 턱시도(Tuxedo)라고 칭함) 같은 느낌으로 일반적으로 입고 다니실 수 있는 자켓이라기보단 턱시도에 가까운, 마치 시상식에서 입어야만 할 것 같은 옷입니다.

 

 

 

 

 

 

 

 

 

 

 

 

 

 

 

 

피크드 라펠의 원단이 특이한 옷입니다.

저에겐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친구가 입고 촬영을 했는데요,

옷을 입었을 때 그 라인과 실루엣이 전반적으로 너무나도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름답게 떨어집니다.

이 옷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 사이즈 스펙을 체크하고 그 라인을 따라 패턴을 그려보았습니다.

 

 

 

 

 

 

 

 

역시나 분석을 마친 결과 종이의 선만 보았을 때도 참으로 이쁜 선이 그려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옷을 분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옷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패턴에도 관심을 가져보심은 어떨까 싶습니다^^.

 

패턴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말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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