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고 싶다면? 한가지만 기억하자 !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스타일링'의 기초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실루엣'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의 이해를 쉽게 도와드리기 위해 옷을 좋아하신다면 모두가 한번쯤 들어보셨을 닉 우스터형님을 모셔서 빠른 이해와 공감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닉 우스터형은 키가 168cm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른 몸도 아니지요.
그러면서도 꽃중년, 꽃할배 등의 별명을 갖고 계시는 스타일링의 강자이시죠..!
우리나라의 멋진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모델 그리고 일반인분들 중에서는 이런 스펙을 갖고있는 분이 현재 많지는 않습니다.
부산에 '에르디토'라느 양복점을 운영하고 계시는 여용기형님께서 한국의 닉 우스터라는 별칭이 있는데, 제가 봐도 멋지십니다^^
우선 아래 사진을 보시면서 이 사람은 키도 크지않고, 그렇다고 몸이 엄청 마른 것도 아닌데 왜 멋질까?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위 사진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몇살이야? 정말 키가 168cm 밖에 되지 않아? 등 많은 생각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1. 나의 몸을 이해하라
옷을 입는다는 것은 나의 몸을 먼저 알고 입어야 하는 것이 첫번째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먼저 본인의 '몸' 에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이고 입으신다면 키가 작아도, 살이 쪘어도 멋지게 옷을 입으실 수 있습니다.
'패완얼' 이라는 말이 있지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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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하지만... 꼭 틀렸다고도 하기 뭐합니다...
하지만, 패션으로 얼굴을 망치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 잘난 얼굴 왜 그렇게 쓰시는지... 안타까운 경우가 있지요. 가벼운 예 보고 가겠습니다.
첫번째 예로 나의사랑 너의사랑 소지섭형님입니다.
너무 멋있어서 별명이 소간지인데 이 형님은 패션으로 얼굴을 소화하신 케이스입니다.
(물론 컨셉은 확실하죠.)
1. OZ의 마법사 JS
2. 패딩 카우보이 JS
하지만...
우리 지섭형님께서 입금되고난 뒤 나타나시어 간지를 선사해 주시니...
얼굴도 몸도 옷도 삼위일체입니다..
이래서 소간지 소간지 하나봅니다.
두번째는 우리의 호우형님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형님.
인성부터 얼굴, 몸, 재력에 이르기까지 하나 부족함 없는 분이시죠.
신은 공평합니다. 아주 공평해요. 한가지를 빼셨어요. 센스..! 바로 '패션센스'.
1. 동남아 영화 주인공 호우형님
2. 알마니 모델 호우형님
위 두 사진을 보면 호우형님이 알마니 옷과 모자 스카프 등을 착용하고 계신데요.. 흠 시계도 위블로..
진이나 셔츠, 티 등 다른 옷들도 분명 비싼 아이템을 착용하셨을거라 생각되는데..
자, 여러분도 느끼는 것이 있을겁니다.
우리 호우형님은 벗었을 때가 가장 간지긴 하지만...
이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옷을 잘 입지 못하는 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나의 몸을 이해하지 않고 그냥 내 눈에 이뻐보이는 옷들을 사서 마구잡이로 조합을 해서 입는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명품으로 도배를 한다고 이쁜 것이 아니지요.
처음 사진에서 보여드린 닉 우스터 형님같은 경우에는 키도 작고, 몸도 마르지 않고, 어깨도 아래로 쳐진 것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양복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신체조건 중 어깨가 아래로 쳐진 저런 몸을 이쁘게 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 몸에 맞는 옷을 잘 선택하는 안목과, 그 날 그 순간에 입을 옷을 잘 선택하고 악세서리와 옷, 헤어, 그리고 신발까지 선택을 완벽하게 했기에 비율도 좋아보이고 어디 한 곳 흠 잡을 곳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닉 우스터 형님의 몸과 스타일로 설명을 드린다고 했으니 다음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가장 유심히 보셔야 할 부분은 상체입니다.
'상의' 가 아니고 '상체' 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몸'을 이해하고 옷을 입자고 말씀드린 것에 있습니다.
닉 형님의 상체를 보시면 크고 넓은 몸을 갖고 계십니다. 슬림한 몸은 아니죠.
(근육이 있으신 편이지만) 우리나라면 '키작고 통통한 체형' 이라고 불리는 몸일 수도 있겠습니다.
2. 시선을 분산시켜라
하체에 비해 상체가 큰 몸일 경우에는 상체를 여러 갈래로 갈라서 입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즉, '레이어드'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닉 형님의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넥타이를 메고 있거나, 스카프, 머플러, 양복엔 베스트를 함께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본인의 상체가 큰 판을 갖고 있기에 그 부분에 있어 레이어드를 하여 시선을 여러갈래로 분산시켜 너무 커보이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요.
여름에는 덥지 않냐? 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지만, 우리는 말합니다.
'진정한 멋쟁이는 여름엔 쪄 죽고, 겨울엔 얼어 죽는다 !'
맞습니다. 비겁한 변명입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조금 덥더라도, 가벼운 티에 린넨 또는 시어서커로 된 셔츠를 입지 않더라도, 목 뒤 쪽으로 해서 가볍게 둘러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나 차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께는 좋을 수 있죠. 하지만 말도 안된다고 34도 이상 올라가면 티 쪼가리 하나만 입어도 더운데 셔츠를 걸치는 것 역시 말이 되지 않는다 하시면, 다양한 악세서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1.모자
2.선글라스
3.팔찌, 반지 등
몸을 가르지 않고 악세서리를 착용하라니 말이 다른 것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의 포인트는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티 하나만으로도 괴로운데 내 몸은 크다...
이럴 때는 악세서리와 모자, 팔찌, 반지 등으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분산'시키면 됩니다.
잘 이해하고 따라오고 계신가요?^^
이제 한 가지만 더 짚고 넘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3. 실루엣을 설정하라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옷을 아주 간단하게 상의와 하의로만 나눠보겠습니다.
그리고 상의를 - 레귤러핏(일반적으로 몸에 딱 맞는 핏)
- 오버핏( 옷의 구조상 어깨의 크기가 밖으로 나가있으며 상동 중동 부분은 몸에 맞아들어가는 핏)
이렇게 나눠보겠습니다.
하의는 - 레귤러팬츠(무턱, 원턱)
- 배기팬츠 (소위 똥싼바지, 투턱팬츠 디자인으로 많이 나오는 편)
- 와이드팬츠(어머님들이 말씀하시는 통바지, 물론 허리는 일반 레귤러 사이즈와 같음)
로 나눠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닉 형님 소환)
하나쯤 갖고있는 또는 한번쯤은 사봤던 뉴밸런스.
뉴밸런스 패딩 갖고계신 분들은 편하게 데일리로 입기 위해 사는 경우가 많으시겠지만, 이 형은 역시 뉴밸런스의 가치를 확 올려주시네요.
**위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상체에 많은 레이어드로 자칫 잘못하면 패딩으로인하여 더 몸이 커보이는 문제를 시선을 분산시켜 잡아주셨지요?^^
더해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설명 드리겠습니다.
닉 형님이 상의를 현재 뉴밸런스 패딩을 입고계시는데요, 상체가 원래 큰 편인데 더욱 커진 상태에서 레귤러핏의 팬츠를 입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네. 상체는 거인 하체는 젓가락... 마치 다른 두 사람의 몸을 섞어놓은 것 같을겁니다.
더해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설명 드리겠습니다.
상의를 오버핏으로 또는 크게 입으셨다면, 따라서 하체도 와이드팬츠, 투턱팬츠, 또는 여유가 있는 바지를 입으셔야합니다. 그리고 상의를 레귤러 핏이나 딱 맞게 입으셨다면 하의도 레귤러 핏으로 입거나 딱 맞게 입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옷을 잘 입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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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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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창작물이고 개인의 개성이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패션필드이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초와 기본을 탄탄하게 다져놔야 그 다음의 창작도 있을거란 개인적인 소견을 남기며 이번 포스팅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