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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패션브랜드 컨설팅을 도와드리고 있는 내일 뭐입지의 xind입니다.

패션업에 종사하며 많은 선후배님들을 만나면서 패션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매일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패션브랜드를 런칭하하길 희망하는 우리 패린이(패션 +어린이)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컨설팅을 도와드리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과 답변을 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Q. 저는 패션업계에 종사한 적도 배운적도 없어요. 할 수 있을까요?

 

A. 네 가능합니다.

   가능은 합니다만, 다소 어려움은 있겠습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옷 제작부터가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을 듣고 시작하냐에 따라서 빠르면 3개월이면 충분히 제작을 할 수 있고 그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그저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옷 한 착장 정도를 제작하면서 그 과정을 배워나가는 연습을 하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등록, 홈페이지제작, 가격정책(소비자가격), 브랜딩, 컨셉(메인+서브), 마케팅, 포토, 편집, 물류 등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 없을정도로 많은 부분들을 어떻게 잘 굴러나갈 수 있게 할지에 대해 모두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나가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직접 컨설팅을 도와준 친구들을 보면 3개월정도면 충분히 해내더군요. 불가능은 없습니다.

 

 

너무 많은 부분들을 이해하고 다 해내려고 하면 불가능이 될 수 있겠지만, 한 브랜드의 디자이너로써 수장으로써 훗날 직원분들께 업무에 대해서 설명하고 교육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노력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늦은 시작이 될지언정 확실히 배우고 이해하고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보통 급한 마음에 '돈 있으니까 해보자' 하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런 분들은 저에게 질문을 주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끝까지 끌어드리기 힘들 때가 많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질문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지만 본인이 패션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으시다면, 패션분야의 한 부분을 공부하고 깊이 파고들어가길 조언드립니다. 패턴, 봉제, 포토, 원단 등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이제까지 배우고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거지 앞으로도 그럴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분야만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준비하셔야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처음에 저와 상담을 시작하실 때 준비해주셔야할 것은 어떤브랜드를 런칭하고 시작일은 언제가 되길 희망하며 메인컨셉은 무엇이고 약 1-2벌의 디자인(사진도 좋습니다.)을 참조해주시면 됩니다. 이를 상담하면서 원단을 함께 보고 설명하며 옷이 제작되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옷이 제작되는 단계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한 착장 제작을 함께 진행합니다.) 디자인, 원단, 부자재를 준비하고 패턴사에게 패턴을 요청하고, 패턴이 나오게되면 샘플을 제작합니다. 샘플이 한번에 원하는 것 처럼 제작이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요. 그래서 샘플을 수정하기 위해 패턴을 수정하고 다시 샘플을 보는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제작이 되면 직접 입어보고 모델도 입혀보며 샘플 촬영과 편집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하면서 옷의 제작단계와 흐름을 이해하고 공장 소개와 함께 4-5년간 배워야 할 것들을 빠르게 익혀 나가게 됩니다.

자세한 과정들은 다른 글에 적어놓았으니 확인하시길 바라며, 궁금증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 오픈카톡 링크로 연락주시면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링크 : https://open.kakao.com/o/gjmn2Z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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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가끔 머리도 감지 않고 편하게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친구들이 집 근처 카페에서 얼굴이나 보자고 할 때가 있죠.

사실 머리는 감기 싫고, 그렇다고 나가지 말자니 그건 좀 그렇고 그래서 모자를 즐겨쓰곤 합니다. 스냅백, 캡, 군모 등등.

(그렇다고 늘 머리를 안감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밤이되면 또 날이 쌀쌀해져서 모자에도 어울릴만한 고급스러운 자켓을 입고 싶은 마음에 디자인해서 만들어 입어보았습니다.

 

처음에 디자인을 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팔 소매부분과 어깨의 편안함 그리고 짧은 기장 등을 포함시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패턴을 제작할 때 랭글런 소매이지만 소매단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편안하면서도 라인을 가볍게 넣어 옷을 입었을 때 품이 지나치게 커보이는 느낌은 없애보았습니다.  또한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도 원단의 질감으로 옷을 입체적으로 표현을 하고 싶었기에 단추는 스냅단추로 보이지 않게 제작을 하였고, 원단은 이태리 직수입 원단으로 질감이 많은 원단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렇게 패턴을 뜨고 원단을 구매하여 봉제를 마무리하고 입어보니 다양하게 어울릴만한 옷이 제작되었습니다.

 

 

 

 

 

 

 

 

 

 

 

 

원단은 이태리 수입원단으로 제작하였고, 가볍고 따듯한게 참 입기 좋습니다.

어제는 아는 동생이 입어보더니 하나 만들어달라고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위에있는 원단은 이제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어서 어떤 원단으로 제작을 할지 찾아봐야할 것 같네요.

 

옷을 단순히 만들어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옷을 디자인하고 패턴을 제작하면서 본인의 창작능력에 대한 기분 좋은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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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뭐 입을지 고민 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패딩조끼' 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지요?

국민 명품브랜드 '유니클로' 입니다.

경량 패딩부터 다양한 아이템들이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를 상당히 갖추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구매를해서 갖고 있는데요,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꼭 보면 사고싶어져서 구매를 하지만 저는 집에서 주로 입는 편입니다.

 

'발렌시아가' 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발렌시아가는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라는 사람이 만든 브랜드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크리스티앙 디오르(크리스챤디올)' 와 함께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파리 오트 쿠튀르의 황금시대를 이끈 쿠튀리에입니다.  발렌시아가는 스페인 사람인데, 1937년부터 파리 컬렉션을 개최하고 까다로운 최상류층 베스트 드레서에게 의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샤넬도 발렌시아가를 인정할 정도로 까다롭고 세밀한 섬세함을 보였다고 합니다.

새로운 패턴, 재단 형식의 창조를 통한 패션의 혁신을 이룬 발렌시아가의 옷과 제품들이 때로는 무리스러울 정도로 과하고 때로는 소름끼칠정도로 아름다우면서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가 이러한 긴 역사 속에 까다로움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역사를 높게 사는 저는 발렌시아가에서 패딩에 장난질을 꽤나 많이 했길래 구경이나 해보고자 한 벌 구매를 해봤습니다.

조끼인데요, 단지 조끼만 있었다면 심심했겠지만 긴 패딩머플러가 함께 세트로 있어서 흥미로움에 지갑을 오픈하게되었습니다.

 

 

제 키가 183.xxx정도 되는데 이 패딩머플러가 제 키보다 더 크거나 비슷한 정도입니다.

묶어도 좋고 풀러서 감싸도 좋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보다 크고 긴 옷들이 많은 흥미를 끌고 있으니 이번 겨울에 옷을 구매하실 때는 조금 과할 정도로 길거나 패턴 상에서 특이한, 또는 큰 옷을 구매하여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해보심은 어떨까 싶습니다.

 

패션의류코디

가죽 자켓은 어떻게 입어야 멋질까

 

록커, 폭주족... 가죽 자켓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일 수 있다. 가죽은 동물에서 분리한 피부입니다. 그 폭력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에서 마법 같은 힘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세계적인 모 구두 회사의 오너는 동물에게 미안해서 채식주의를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끔 가죽 자켓을 걸친 남자 중 주위를 환하게 만들 정도로 세련된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 처음부터 가죽 옷을 잘 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한두번의 실패를 당한 후에 가죽의 참맛을 깨닫게 됩니다.

 

처음 가죽을 사는 분, 실패를 해서 어색하게 가죽 자켓을 입고 다녔던 분들, 마치 양복에 짚신을 신은 것과 같이 코디를 하셨던 분들을 위해 가죽에 대한 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죽 자켓, 무스탕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그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좋은 가죽의 조건을 따져보겠습니다.

 

가죽은 원피가 좋아야 하고, 무두질과 염색이 잘 되엉 잇어야 좋은 것으로 인정받습니다. 가히 폭력적이라고 할 만큼 비싼 에르메스, 펜디 등의 브랜드가 아직도 명성을 이어가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지만 최소한의 기본조건은 좋은 가죽을 쓰는 것입니다.

원피가 좋다는 것은 상처 입지 않고 건강하게 자란 동물의 가죽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에르메스와 같은 브랜드의 숄더 백을 보면 면적이 꽤 넓은데도 눈에 띄는 흠이나 찌그러진 모공이 거의 없습니다.

 

다음은 무두질입니다. 무두질은 동물의 피부에서 단백질, 지방 등을 제거하고 결합 조직인 콜라겐만 남기는 처리 방법입니다. 그래서 비로소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가죽이 되는 것입니다.

무두질이 잘 되지 않은 가죽은 고약한 냄새가 나고 삭는 것처럼 금세 낡게 됩니다. 대표적인 무두질 방법으로는 크롬무두질과 타닌무두질이 있습니다. 크롬 무두질은 화학 성분인 크롬을 가죽과 함게 기계에 넣고 돌리는 방법으로 절대 다수의 가죽 제품이 이 방법을 거치게 됩니다. 경제적이고 가죽 품질이 균일하며 물에도 강한 튼튼한 가죽이 됩니다.

타닌 무두질은 식물의 타닌 성분을 이용하는 것인데, 인도나 북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아직도 손으로 작업을 합니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가죽 질감을 살릴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며 섬세한 만큼 물이나 오염에 약합니다. 식물성 가죽이라는 말이 아이러니컬하지만, 타닌 무두질을 한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죽의 종류를 알고 옷을 살 때 그 가죽의 소재와 느낌을 알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 카프스킨

 

생후 6개월 이내의 소가죽입니다. 소가죽 중에서는 가장 고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급 구두에 많이 사용합니다.

 

2. 킵스킨

 

생후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소가죽입니다. 두껍고 무거워서 가죽 자켓에 쓰면 갑옷같이 두꺼운 느낌을 줍니다.

 

3. 램스킨

 

어린 양가죽입니다. 부드럽고 반들반들한 광택감이 돕니다. 중고가 가죽 자켓에 많이 사용합니다.

 

4. 키드스킨

 

새끼 염소 가죽입니다. 램스킨보다는 조금 무거운 대신 질긴 편입니다.

 

5. 사슴가죽

 

양가죽이나 염소 가죽보다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질기고 쿠션감이 있는 편입니다. 고급 자켓 소재로 가끔 등장하는 편입니다.

 

6. 돼지가죽

 

가격이 가장 쌉니다. 돼지 피부처럼 모공이 있어서 이를 안보이게 하기 위해서 스웨이드로 가공을 많이 합니다.

 

7. 오스트리치

 

타조가죽입니다. 깃털을 뽑은 자리에 특유의 모공이 있습니다. 천연 타조가죽은 굉장한 고가로 판매가 됩니다.

 

8. 악어가죽

 

천연악어가죽, 그것도 상처를 입지 않은 뱃가죽으로 만들어진 상품이 있다면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대부분은 다른 가죽에 악어가죽 무늬를 찍거나 가공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죽 자켓, 스타일별 특징을 파악하고 스타일링에 신경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레이저 타입

 

 

 

허리선이 약간 들어가 라인이 잡혀 있으며, 광택감이 있는 것 보다는 스웨이드나 누벅 소재가 멋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얇은 터틀넥 스웨터나 가벼운 니트류 티와 가장 잘 어울리며 가능하면 받쳐있는 옷과 색감을 비슷하게 맞춰주는 편이 좋습니다.

 

 

점퍼 타입(보머 자켓)

 

핏이 좋지 않으면 배가 나와 보입니다. 특히 지퍼 주위가 늘어나기 쉽지요. 소재는 얇으면서 워싱 가공한 것과 허리선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것이 세련되 보입니다. 그러므로 소재를 만져보고 얇고 워싱이 은은하게 들어가 있으며 라인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서 몸매라인을 잡아주는 옷을 구매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허리의 탄련밴드 부분이 허리가 아닌, 허리선 바로 아래에 있어야 더 세련된 느낌이 날 것입니다.

 

라이딩 자켓

 

1980년대 록커들의 필수품으로, 모터사이클 자켓이라고도 합니다. 옷 자체의 느낌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허리가 긴 사람이라면 짧게 입을 수록 효과적일겁니다.

코트 타입

간혹 무릎 위 길이의 트렌치코트처럼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워서 램스킨이나 사슴가죽처럼 가벼운 소재여야 합니다. 코트의 허리벨트는 늘 입는 사람의 허리 높이 또는 아주 살짝 위쪽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옷이라도 누가 어떻게 입냐에 따라 달라지는 그 기준점을 본인이 멋지게 설정하여 입길 바랍니다.

가죽 옷은 위 아래를 같은 소재로 입는 것이 때로는 위험할 수도 때로는 그 멋을 강하게 더할 수도 있습니다.

부피와 소재, 그리고 색의 조합을 완벽히 이루었을 때 그 간지는 하늘 높이 치솟기 때문에 보다 많이 입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죽의 두께에 따른 부피감의 실루엣을 전체적인 스타일링으로 따져보는 것입니다.

오랜 역사를 갖는 옷이야 말로 잘 입었을 때 그 가치를 더하며 가죽 옷은 세월이 흐를 수록 점점 그 멋을 더하기 때문에 한 벌을 사도 잘 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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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질문을 받고, 컨설팅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막연한 질문들에 대답을 쉽게 할 수가 없을 때가 많죠..!

그래서 오늘부터는 옷에 대해서만 설명을 하나씩 해드릴까 합니다.

 

패턴이라 함은 옷을 디자인한 뒤에 그 옷을 실질적으로 만들기 위해 종이 위에 그려내는 설계도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이 바로 옷을 디자인 한 뒤에 만드는 '패턴' 입니다.

뒷판, 앞판, 큰팔, 작은팔, 사이바 이렇게 됩니다.

위와같이 종이로 옷의 부분 부분을 만들어 원단을 모양대로 잘라 봉제를 하는 것입니다.

재봉틀로 옷을 연결하면 바로 옷이 되는 것입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종이 위에 옷을 그려내다니요!

 

본인의 사이즈를 공식에 입력하고 그 공식에 맞게 선을 이어나가면 본인에게 맞는 맞춤 옷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지 한 장 사서 본인 사이즈를 입력하여 패턴을 그린 뒤 원단 위에 올려놓고 그 원단을 봉제를 하면 자기 옷을 스스로 만들어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옷을 그려내는 직업을 '패턴사' 혹은 '모델리스트' 라고 합니다.

옷의 시작인 디자인과 동시에 함께 있어야만 하는 매우 중요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기업에도 동대문에도 패턴사는 존재하며 실력있는 패턴사들은 연봉이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외국으로 패턴을 배우기 위해서 유학을 가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유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대학교, 패션 학원에서 배우길 희망하고 학생들이 들어가지만 패턴을 전문적으로 배우기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 역시 패션을 배우면서 패턴에 대해 더 큰 궁금증이 생겼고,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따로 패턴과외를 받기도 하고 그 교육이 끝난 뒤에도 패턴을 전문으로 가르쳐주는 곳에 갔고 그 곳에서 패턴을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옷에 대한 많은 질문은 아래 오픈카톡 링크에 들어오셔서 대화를 나누며 배워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면 될 듯 합니다 : )


open chat : https://open.kakao.com/o/gjmn2Z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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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코디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우리나라에 꽤 많은 안경인들이 있는데요, 다들 본인의 스타일과 눈 건강에 잘 맞는 안경테와 안경알을 선택하여 착용하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다 본인에게 잘 맞는 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고를 수 있도록 알아보겠습니다.

 

연예인들은 이미지 변신이라거나 멋을 목적으로 또는 본인 특유의 스타일을 위해 안경, 선글라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경과 선글라스는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서 함부로 유행을 따라서는 안됩니다. 더군다나 테와 렌즈에도 고도의 광학 기술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시력을 보호하고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얼굴형별 어울리는 스타일

 

안경에 따라 얼굴형이 매력적으로 부각되기도 하고, 단점이 부각되기도 합니다. 안경을 거의 쓰는 사람은 그 자체가 얼굴보다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안경을 세련되게 쓰는 법칙은 자기 얼굴과 같은 형태의 안경테를 피하되 두드러지는 단점은 가려 주는 테를 고르는 것입니다. 계란형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더 넓은 곳은 가리고, 좁은 곳은 노출시켜야 합니다.

 

1-1 동그란 얼굴

 

테의 각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그냥 사격형보다는 윗테가 아랫테보다 긴 형태로, 약간 올라간 형태면 더 날카로워 보입니다.

 

1-2 긴 얼굴

 

대게 눈 길이는 짧고 뺨이 긴 편입니다. 윗테는 눈 바로 위에 걸치되 아랫테가 많이 내려온 형태가 어울립니다. 일명 '잠자리테'라고 불리우는 애비에이터 스타일, 윗테가 일자형인 고글 스타일도 잘 어울립니다.

 

1-3 각진 얼굴

 

애비에이터에 가깝게 모난 부분이 없이 둥근 형태가 어울립니다. 사각형은 피해야 합니다.

 

1-4 역삼각형 얼굴

 

거의 원에 가까운 동그란 테 혹은 가로로 긴 타원형이 어울립니다. 드물지만 아랫테가 더 두껍거나 폭이 넓은 디자인도 얼굴형을 보완해 줍니다.

 

 

옆에 친구 뒤에 친구 앞에있는 친구같이 뿔테나 동그란 안경을 따라 착용하는 것을 떠나서 자신의 얼굴형과 느낌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안경테를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요?

패션의류코디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옷을 구매하실 때 돈과 시간을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물론 저는 좀 씁니다. 그렇게 생겼죠?^^

 

옷을 살 때 돈과 시간이라는 정성을 들여서 사신 분들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내가 마음에 들어서 산 옷이라면 보다 정성을 들여서 케어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에 옷을 관리하는 방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옷을 뒤집어서 보면 안 쪽 태그에 '섬유 혼용률'이란 것이 자세히 표기가 돼 있고, 그에 따른 세탁방법도 나와 있습니다.

저는 옷을 구매하기 전에 꼭 이 부분을 확인하고 원단을 꼼꼼히 챙겨보는 편입니다. 원단에 따라서 옷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그 옷의 가치는 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옷을 사입은 것 같은 느낌을 매번 받으면서, 그 옷을 살 때의 기분을 기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 답은 아래 있습니다.

 

1. 면, 마 등의 식물성 천연 섬유

 

1-1 세탁

 

면과 마는 열과 마찰, 염기에 강합니다. 그렇지만 고급일수록 수가 올라가고 섬유가 가늘고 길기 때문에 울만큼이나 섬세합니다.

티셔츠라도 크기에 맞는 세탁망에 넣어 중성세제와 미지근한 물로 빨아줍니다.

니트는 손빨래 혹은 드라이클리닝을 해줘야합니다.

셔츠 칼라나 겨드랑이 얼룩에는 스프레이 타입의 산소계 표백제를 뿌리고 약 1분 후에 본 세탁에 들어갑니다.

 

1-2 다림질

 

약간 젖은 상태에서 중간 중간 스팀을 사용하며 고온, 고압(세게 눌러서)으로 다려줍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피마코튼같은 고급 면, 유기농 면, 니트는 더 낮은 온도에서 다려주며 세게 눌러서 밀 듯이 다리지 말고 짧은 구간을 움직이며 꾹 눌러주 듯이 다려줍니다.

(다리미를 옷 위에서 살짝 떨어뜨린 뒤 스팀을 주고 꾹 누르면 옷이 늘어나지 않고 펴집니다. 또는 물스프레이로 뿌리고 누르는 것 역시 늘어나지 않고 살짝 줄어들 듯이 옷의 주름을 펴줄 수 있습니다.)

스팀을 주면서 꾹 눌러서 밀 듯이 다리게 되면 그 부분은 늘어날 수 있으니 원단의 수가 높거나 야들야들(흐물흐물)거리는 다이마루 스러운 느낌이 난다면 밀지 말고 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3 보관

 

구김이 생기기 쉬우므로 한 번 다림질이 끝난 옷은 어깨 너비가 맞고 미끄러지지 않는 옷걸이에 걸어 보관합니다.

장기 보관할 때는 풀을 먹이지 않습니다. 특히 천연 녹말 성분 풀에는 벌레가 꼬이기 쉽습니다.

 

 

2. 울, 실크 등 동물성 섬유

 

 

2-1 세탁

 

몸직은 일단 외출 후 탈탈 털어주거나 솔질(돼지털 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세탁할 때마다 형태나 섬유 구조가 손상되기 때문에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울 수트는 드라이클리닝을 하게되면 섬유 속의 천연 기름 성분이 빠지고 유기용제로 인한 공해 문제도 있어 최근엔 특수 물빨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웨터나 실크 제품을 집에서 물빨래할 때는 조금 작은 듯한 세탁망에 넣어 형태를 고정시켜주고 울 전용 세제를 희석한 물에 담가 가볍게 주물러 줍니다. 마지막에는 절대 짜지 말고 두꺼운 수건에 올려 김밥처럼 가볍게 말아 물기를 말리고 소쿠리 같은 망에 널어 자연 건조를 해줍니다.

 

2-2 다림질

 

백화점 매장에서는 스팀이 나오는 기계로 끊임없이 옷 주름을 펴줍니다.

이런 스팀기계가 가장 효과적인 원단은 바로 울(모직)이나 실크와 같은 동물성 섬유입니다. 특히 울은 습기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원형으로 돌아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곱슬머리가 비를 맞으면 더 곱슬거리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고급 수트나 실크 블라우스 같은 것은 어깨를 든든히 받치는 옷걸이에 걸어 스프레이를 멀리서 뿌려주고 베란다에 걸어놓으면 주름이 펴집니다. 다림질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열과 압력은 섬유를 변성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부피감이 사라지고 결국엔 번들거리는 광택이 생겨버리게 됩니다.

 

2-3 보관

 

습기에 약합니다.

스웨터 같은 것을 오래 보관할 때는 밀폐 플라스틱 박스에 흡습제와 방충제를 함께 넣어 밀봉을 해줍니다.

수트는 세탁소에서 가져온 비닐 커버를 벗기고 통풍이 잘되는 옷장이나 구멍 뚫린 부직포 커버에 보관합니다. 원단도 숨을 쉰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피부와 같죠. 그래서 비닐 커버 안에 넣어두고 시간이 오래 지나고 나면 원단이 망가지기 쉽상입니다.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매부분은 구겨지지 않도록 신문지를 구겨 넣는 것이 좋습니다.

나프탈렌 가스는 아래로 고이는 성질이 있으므로 방충제는 옷장 윗 부분에 매달아야 합니다.

 

 

3.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 합성 섬유

 

3-1 세탁

 

물빨래용 세제 같은 염기에는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정전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시판하는 섬유 유연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3-2 다림질

 

대부분의 합성 섬유는 열에 굉장이 약한 편입니다. 100도씨만 넘어도 녹아내리는 종류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섬유 혼용률을 살피고 규정된 온도 이상으로 다림질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다리미에 원단(옷)이 녹아 붙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뿌리고 얇은 다른 천(손수건 등)을 덧댄 뒤 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3-3 보관

 

주름도 잘 생기지 않고 해충에도 강해 접을 수도 걸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단, 울 대신 많이 쓰이는 아크릴 섬유는 걸어 놓으면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4. 아세테이트, 레이온 등 재생 섬유

 

4-1 세탁

 

촉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있기 때문에 '물실크'란 별명으로 1970 ~ 1980년대에 많이 사용됐습니다. 현재는 고급 코트나 재킷의 안감으로 주로 쓰이며 유명한 상품명으로 '비스코스'가 있습니다.

물에 젖었을 때 마찰에 극도로 약해지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세탁을 하다가는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하거나 손빨래 혹은 세탁기 울코스로 빨아야 합니다. 세제는 상관이 없습니다.

 

4-2 다림질

 

고온이나 마찰에 약하다.

얇고 섬세하기 때문에 다림질하기가 어렵습니다. 먼저 주름을 잘 편 후에 천을 덮고 다려야 밀리지 않습니다.

 

4-3 보관

 

금방 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걸어서 보관한다. 습한 지역이나 여름철에는 반드시 제습제를 넣어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옷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습한 지하실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5. 가죽, 모피

 

5-1 세탁

 

물세탁을 하면 안됩니다. 물빨래가 가능한 소재라도 모피가 달렸으면 떼어 놓고 빨아야 합니다.

 

5-2 다림질

 

다림질을 해서는 안됩니다.

대신 그늘에서 천천히, 완전히 습기를 말리도록 합니다. 스웨이드 소재는 전용 고무나 빗으로 가볍게 빗어 줍니다. 모피는 거꾸로 메달아서 털어주면서 먼지와 물기를 제거하고 모피 전용 빗으로 빗어 줍니다.

 

5-3 보관

 

습기, 열과 같은 악조건에 의해 딱딱하게 굳어지고 색이 바랠 수 있습니다.

파랑, 초록 같은 원색이 특히 잘 바래는 편이고, 검은색도 차츰 잿빛으로 변해갈 수 있기 때문에 유의 합니다. 가죽은 크림을 수시로 발라 주고 온도 변화가 적은 암흑 속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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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여러분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어떻게 되시나요?

돈벌이? 재능공유? 장사?

개개인별로 이유가 다양하겠지요?

 

저는 패션업계에 입문하기까지 약 10년이라는 시간을 쏟아부엇으며 어린 나이에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았고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았기에 정보력 역시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설프게나마 공부하고 운동하고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는 것이 옳은줄 알았죠.

그래서그런지 지금은 패션쪽으로 꿈을 꾸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것이 블로그이고, 이제는 초대장을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전에 초대장 나눔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래서 보내드린 분도 있지만 전부 나눔을 하지 못한 부분도 있죠.

 

저 역시 처음 티스토리에 입문할 때 초대장부터가 문제였는데 제가 블로그를 하고싶은 마음을 담았더니 어떤 분께서 많은 경쟁자 분들을 뒤로하고 저에게 초대장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글을 적어 놓으면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들이 댓글을 다실 때 다른 곳에 적었던 글을 'ctrl+c, ctrl+v '해서 적어주시는데요,

괜찮아요 좋습니다 !

 

하지만 이번 나눔에서는 조금 다른 미션을 적어볼까해요.

 

글 3개 읽고 각각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후에 여기에 메일주소를 달아주시면 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착순으로 드리는 것은 아니며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꿈을 꾸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패션의류코디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셔츠를 얼마나 입으시나요?

남자분들은 무조건 셔츠 한 장씩은 가지고 계시죠?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셔츠가 왜 이렇게 안어울릴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셨는지요.

 

현대에는 셔츠의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고 캐쥬얼셔츠로 옷 밖으로 빼서도 입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 지하철을 타면서 주변에 셔츠를 입고계신 젊은 분들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은 핏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시죠.

품이 커서 펄러거리다가 지하철 손잡이를 잡으려고 팔을 들면 셔츠 자락이 바지 밖으로 나오고, 소매가 짧아 소맷단이 손목뼈 위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또는 목둘레가 커서 셔츠가 목 주위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목에 너무 껴서 첫 단추를 잠그지 못하기도 하지요.

 

사람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95, 100, 105 등으로 사이즈를 구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위 말하는 '아저씨브랜드' 에서는 소매가 짧고 품이 넓은 셔츠들을 판매하여 젊은 사람들의 몸에는 맞지가 않습니다.

백화점 유명 브랜드라 하는 곳에선 합성 섬유가 잔뜩 들어간 탓에 번들거리고 다릴 때마다 점차 누렇게 변하기까지 하지요.

셔츠 한장을 입고도 귀티가 줄줄 흐르는 멋있는 사람들은 몸매가 뛰어나기보다는 좋은, 나에게 잘 맞는 셔츠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꼭 값비싼 브랜드의 셔츠가 좋은 것이 아님을 알고 셔츠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돈으로 가장 빨리 가장 좋은 옷을 입을 수있는 것이 셔츠입니다.

 

그러면 '좋은 셔츠'는 어떤 것인지 그 조건을 따져보겠습니다.

 

1. 핏이 살아 있는 셔츠

 

최소한의 옷으로 남자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려면 체형에 관계없이 잘 맞는 셔츠를 입어야 합니다.

기성복이라도 영국, 이탈리아 브랜드에는 'slim(contemporary), regular(classic)' 과 같이 핏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문 셔츠 브랜드에서는 이 이상으로 세분화 되어있지요. 젊고 보통 체형이신 분들은 슬림 핏을 입으시면 됩니다. 극단적인 슬림 핏은 느끼한 인상을 주게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며, 큰 옷을 입은 것만 못하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 둘레는 셔츠의 맨 윗 단추를 잠궜을 때 새끼 손가락 하나 정도가 꽉 맞게 들어가는 것이 옳습니다. 소매 길이는 드레스 셔츠일 경우에는 손목뼈를 완전히 가리고 손등의 중간에 아주 살짝 못 미치게 입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래야만 자켓을 입었을 때 셔츠 소매가 살짝 나오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셔츠 단추는 손목에 딱 맞게 다시 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셔츠를 구하는 것이 쉬울까요? 기성복에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맞춤셔츠를 저 역시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드레스 셔츠일 경우) 가격이 비싸거나 부담스러워서 가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NONO'  기성복 셔츠는 세일해서 판매할 때 3만원정도면 구매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맞춤셔츠도 5만원정도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해외 유명 기성복 브랜드의 셔츠는 무조건 좋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로열티를 내고 이름만 사 왔기 때문에 가격 대비 고급스럽지 못하거나 내구성이 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을 하는 사람으로써 장담컨데 나에게 맞는 맞춤셔츠 두어벌이 어설픈 기성브랜드 셔츠 10벌보다 낫습니다.

 

2. 고급스러운 셔츠 소재

 

셔츠는 원래는 속옷입니다. 오리지널 셔츠가 흰색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분명히집니다. 당연히 땀의 흡수와 발산이 용이한 순면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기성복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 중에서도 순면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막상 매장에 가서 순면셔츠를 찾으면 과리가 어렵다며 면 폴리에스터 혼방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관리가 어렵긴 하지만 그 가치를 생각하면 비교할 수 없지요.

단 여름에는 린넨이나, 실크가 약간 혼방되는 셔츠는 있기에 추천드립니다. 스타일링에는 희생이 따르고 그 목적을 분명히 했을 때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고 판단이 될 것임을 확신드립니다.

그렇다면 어떤 면을 입는 것이 옳을까요? 면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원산지나 가공, 직조 방법에 따라 원가는 천차만별입니다. (참고로 면의 원산지로는 미국이나 이집트 면이 좋습니다.) 우선 원단이 이탈리아 영국 등 수입산인가, 순면 140수 이상인가, 세탁 표기법에 드라이클리닝 혹은 찬물 세탁 표시가 있는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순면이라도 고급일수록 번수(140수 이상)가 높고 섬세하기 때문에 모 섬유에 준하는 관리 방법(드라이클리닝 혹은 찬물 세탁)을 요합니다. 또한 흰색을 기준으로 좋은 셔츠는 은은한 아이보리 빛이, 저렴한 셔츠는 형광빛이 도는 것을 인지하시면 좋습니다. 광택감 역시 고급은 은은한 진주의 펄감이 돌고, 저렴한 셔츠는 비닐처럼 반짝거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셔츠의 소재 역시 다양해졌는데, 몇 가지 메인이되는 셔츠원단을 보겠습니다.

 

포플린

 

 

가로세로로 반듯하게 짠 평직 면 소재이며, 부드럽고 평평해서 가장 기본적인 셔츠 소재입니다. 미국에서는 'broad cloth' 라고 부릅니다.

 

트윌

 

 

직조 방법 때문에 천 자체에 잔잔한 사선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고 광택감이 돕니다. 사선 줄무늬는 그 크기가 다양합니다.

 

옥스퍼드

 

 

흰 실과 섞어 짜서 자세히 보면 흰 부분이 보이고, 두툼하며 실용적입니다. 드레스 셔츠가 아닌 캐쥬얼 셔츠로도 많이 입고 면바지와 함께 코디하여 편하게 입기 좋은 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마 코튼

 

고급 소재입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에서는 피마코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 아일랜드

 

최고급 셔츠소재입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원단의 원산지와 소재 표기를 분명히 하여 그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3. 내게 어울리는 셔츠 디자인

 

셔츠는 크게 몸판과 칼라, 소매로 구성됩니다.(캐쥬얼 셔츠의 경우 주머니가 있는 경우가 있지만, 격식을 차린 드레스 셔츠에는 없습니다.) 셔츠에서 보여지는 가장 큰 디자인 요소는 칼라와 소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칼라 양끝이 좁고 뾰족할수록 둥글고 넓은 얼굴에 잘 어울리고, 소맷단이 넓을수록 팔이 길고 마른 체형에 어울립니다. (셔츠를 맞추러 가시거나 기성복을 구매하실 때도 이 부분을 유의하여 구매하시면 본인에게 잘 맞는 셔츠를 고르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스타일의 셔츠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칼라가 120도 이상 벌어진 와이드 스프레드 칼라 셔츠가 적합합니다. 윈저 공도 애용한 아이템이지요. 가끔 칼라 아래 단추가 달린 버튼다운 셔츠를 입는 분들이 계신데 이 단추는 스포츠용으로 디자인된 것이기 때문에 정장(슈트)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커프스 역시 종류가 다양한데 한번 뒤로 접히는 '턴 백 커프스', 한번 접어 커프링크스로 잠그는 것을 '프렌치 커프스'라고 합니다. 둘 다 드레시한 느낌이 강하기에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영업직에 계신 분들에게는 조금은 과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칼라와 소매단(커프스)만 흰색이고 몸판과 팔 부분은 색이 다른 셔츠를 '클레릭 셔츠'라고 하는데, 이는 줄무늬나 색이 있는 셔츠가 나오기 전에 등장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파격적이었지만, 현대에는 품위있는 느낌을 주는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마지막으로 분홍색이나, 검은색 셔츠는 정장에 입는 셔츠가 아님을 기억하고 입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셔츠 한 벌 후회없이 구매하여 보다 품위있는 남자가 되길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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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여러가지 원단을 알아봤는데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사진과 글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원단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보고 만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기회가 되신다면 '동대문종합상가'에 가셔서 원단의 스와치(샘플)를 받아 이해도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을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못 다 설명드린 원단에 대해서 적어볼까합니다.

 

지지미

 

 

주름을 준원단을 말합니다. 폴리에스테르나 면 원단 모두 제작 가능하며, 다양한 주름을 만들어서 독특한 효과를 내어 사용합니다.

 

스웨이드

 

 

새끼 양이나 새끼 소 따위의 가죽 뒷면을 보드랍게 보풀린 가죽이고 광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홈패션에도 사용되고, 백, 구두, 장갑, 자켓 등 활용도가 넓게 사용됩니다.

 

시보리

 

 

신축성이 좋은 니트 원단을 말하며 옷의 소매 부분이나 목 부분에 수축성을 주기 위해 사용되고 양말에 주로 쓰입니다.

 

컷트지

 

 

그림이 들어간 원단으로 일정한 야드, 마 등의 단위로 잘라서 파는 것이 아니라 그림 크기로 구분해서 판매를합니다.

 

쿨론지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서 시원하고 통풍성이 좋은 기능성 원단입니다.

 

폴라폴리스

 

 

겨울용 원단으로 목도리 담요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겨울용 점퍼를 만들기도 하며 신충성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특면

 

홈패션 원단으로 자주 사용하며 배색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두께가 얇고 표면이 부드러우며 광택감이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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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원단은 동대문종합상가에 가면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원단들입니다.

 

원단의 특징과 이름을 알고 구매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 하려면 보다 원단의 조직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직

 

위사와 경사가 교차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조직입니다. 한 올 씩 서로 교차되면서 조직을 이루기에 원단 자체가 튼튼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원단의 앞 뒤가 같은 모양이고 모시, 삼베, 실크, 광목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능직

 

표면이 부드럽고 구김이 적은 원단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위사와 경사가 두 올 씩 교차되고나 아니면 올 수를 두 올 이상 간격을 두고 교차시켜서 만드는 원단으로 실이 만나는 교차점이 대각선처럼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자직

 

마찰력과 내구성은 다소 떨어지는 원단입니다. 위사와 경사가 4올 이상씩 간격이 벌어져서 원단 표면에는 교차점보다는 실만 보이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으로 사틴, 공단, 리본 등이 만들어집니다.

 

첨모직

 

원단 표면 위에 고리 모양의 섬유는 길이가 짧은 섬유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벨벳이나 타올, 코듀로이(골덴) 등의 원단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사직

 

교차되는 실 한 올마다 꼬여서 이뤄지는 조직으로 모기장이나 커튼같은 것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3올 이상씩 마다 다른 실을 꼬여 만드는 '여직'이라는 방법도 있으며 가로줄 무늬가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중직

 

우사와 경사가 이중으로 된 원단입니다. 무늬 만들기에 이용되며 피케이티셔츠와 같은 양면 원단에 주로 사용됩니다.

 

편성물

 

스웨터를 말합니다. 좌 우로 왕복되면서 만드는 것을 말하며 일정 상태로 배열한 실을 엮어서 만드는 편성물은 경직이라고 합니다. 평직은 공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원단 구조를 갖고 있어 고리가 끊기면 전체 올이 풀리기 쉽습니다. 경직은 지그재그 모양이 특징이며 신축성은 다소 떨어지나 올이 잘 풀리지 않고 튼튼한 편입니다.

 

원단을 이해한 뒤에 옷을 이해하고 디자인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 보다는 내실을 탄탄히하여 본인이 생각하는 옷을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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