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류제작'에 해당되는 글 10건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패션브랜드 컨설팅을 도와드리고 있는 내일 뭐입지의 xind입니다.

패션업에 종사하며 많은 선후배님들을 만나면서 패션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매일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패션브랜드를 런칭하하길 희망하는 우리 패린이(패션 +어린이)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컨설팅을 도와드리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과 답변을 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Q. 저는 패션업계에 종사한 적도 배운적도 없어요. 할 수 있을까요?

 

A. 네 가능합니다.

   가능은 합니다만, 다소 어려움은 있겠습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옷 제작부터가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을 듣고 시작하냐에 따라서 빠르면 3개월이면 충분히 제작을 할 수 있고 그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그저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옷 한 착장 정도를 제작하면서 그 과정을 배워나가는 연습을 하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등록, 홈페이지제작, 가격정책(소비자가격), 브랜딩, 컨셉(메인+서브), 마케팅, 포토, 편집, 물류 등 너무 많아서 다 적을 수 없을정도로 많은 부분들을 어떻게 잘 굴러나갈 수 있게 할지에 대해 모두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나가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직접 컨설팅을 도와준 친구들을 보면 3개월정도면 충분히 해내더군요. 불가능은 없습니다.

 

 

너무 많은 부분들을 이해하고 다 해내려고 하면 불가능이 될 수 있겠지만, 한 브랜드의 디자이너로써 수장으로써 훗날 직원분들께 업무에 대해서 설명하고 교육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노력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늦은 시작이 될지언정 확실히 배우고 이해하고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보통 급한 마음에 '돈 있으니까 해보자' 하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런 분들은 저에게 질문을 주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끝까지 끌어드리기 힘들 때가 많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질문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지만 본인이 패션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으시다면, 패션분야의 한 부분을 공부하고 깊이 파고들어가길 조언드립니다. 패턴, 봉제, 포토, 원단 등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이제까지 배우고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거지 앞으로도 그럴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분야만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준비하셔야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처음에 저와 상담을 시작하실 때 준비해주셔야할 것은 어떤브랜드를 런칭하고 시작일은 언제가 되길 희망하며 메인컨셉은 무엇이고 약 1-2벌의 디자인(사진도 좋습니다.)을 참조해주시면 됩니다. 이를 상담하면서 원단을 함께 보고 설명하며 옷이 제작되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옷이 제작되는 단계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한 착장 제작을 함께 진행합니다.) 디자인, 원단, 부자재를 준비하고 패턴사에게 패턴을 요청하고, 패턴이 나오게되면 샘플을 제작합니다. 샘플이 한번에 원하는 것 처럼 제작이 된다면 다행이겠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요. 그래서 샘플을 수정하기 위해 패턴을 수정하고 다시 샘플을 보는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제작이 되면 직접 입어보고 모델도 입혀보며 샘플 촬영과 편집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하면서 옷의 제작단계와 흐름을 이해하고 공장 소개와 함께 4-5년간 배워야 할 것들을 빠르게 익혀 나가게 됩니다.

자세한 과정들은 다른 글에 적어놓았으니 확인하시길 바라며, 궁금증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 오픈카톡 링크로 연락주시면 질문에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링크 : https://open.kakao.com/o/gjmn2Z3

'패션의류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 점퍼형 무자켓 제작  (1) 2017.11.17
옷의 설계도 '패턴'  (0) 2017.10.13
원단의 종류 이해하기 # 2  (0) 2017.09.19
원단의 종류 이해하기 # 1  (0) 2017.09.16
내 옷 만들기 #패션일러스트  (2) 2017.09.05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가끔 머리도 감지 않고 편하게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친구들이 집 근처 카페에서 얼굴이나 보자고 할 때가 있죠.

사실 머리는 감기 싫고, 그렇다고 나가지 말자니 그건 좀 그렇고 그래서 모자를 즐겨쓰곤 합니다. 스냅백, 캡, 군모 등등.

(그렇다고 늘 머리를 안감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밤이되면 또 날이 쌀쌀해져서 모자에도 어울릴만한 고급스러운 자켓을 입고 싶은 마음에 디자인해서 만들어 입어보았습니다.

 

처음에 디자인을 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팔 소매부분과 어깨의 편안함 그리고 짧은 기장 등을 포함시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패턴을 제작할 때 랭글런 소매이지만 소매단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편안하면서도 라인을 가볍게 넣어 옷을 입었을 때 품이 지나치게 커보이는 느낌은 없애보았습니다.  또한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도 원단의 질감으로 옷을 입체적으로 표현을 하고 싶었기에 단추는 스냅단추로 보이지 않게 제작을 하였고, 원단은 이태리 직수입 원단으로 질감이 많은 원단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렇게 패턴을 뜨고 원단을 구매하여 봉제를 마무리하고 입어보니 다양하게 어울릴만한 옷이 제작되었습니다.

 

 

 

 

 

 

 

 

 

 

 

 

원단은 이태리 수입원단으로 제작하였고, 가볍고 따듯한게 참 입기 좋습니다.

어제는 아는 동생이 입어보더니 하나 만들어달라고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위에있는 원단은 이제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어서 어떤 원단으로 제작을 할지 찾아봐야할 것 같네요.

 

옷을 단순히 만들어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옷을 디자인하고 패턴을 제작하면서 본인의 창작능력에 대한 기분 좋은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패션의류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션브랜드 런칭  (1) 2018.02.22
옷의 설계도 '패턴'  (0) 2017.10.13
원단의 종류 이해하기 # 2  (0) 2017.09.19
원단의 종류 이해하기 # 1  (0) 2017.09.16
내 옷 만들기 #패션일러스트  (2) 2017.09.05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질문을 받고, 컨설팅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막연한 질문들에 대답을 쉽게 할 수가 없을 때가 많죠..!

그래서 오늘부터는 옷에 대해서만 설명을 하나씩 해드릴까 합니다.

 

패턴이라 함은 옷을 디자인한 뒤에 그 옷을 실질적으로 만들기 위해 종이 위에 그려내는 설계도입니다.

 

위에 있는 사진이 바로 옷을 디자인 한 뒤에 만드는 '패턴' 입니다.

뒷판, 앞판, 큰팔, 작은팔, 사이바 이렇게 됩니다.

위와같이 종이로 옷의 부분 부분을 만들어 원단을 모양대로 잘라 봉제를 하는 것입니다.

재봉틀로 옷을 연결하면 바로 옷이 되는 것입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종이 위에 옷을 그려내다니요!

 

본인의 사이즈를 공식에 입력하고 그 공식에 맞게 선을 이어나가면 본인에게 맞는 맞춤 옷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지 한 장 사서 본인 사이즈를 입력하여 패턴을 그린 뒤 원단 위에 올려놓고 그 원단을 봉제를 하면 자기 옷을 스스로 만들어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옷을 그려내는 직업을 '패턴사' 혹은 '모델리스트' 라고 합니다.

옷의 시작인 디자인과 동시에 함께 있어야만 하는 매우 중요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기업에도 동대문에도 패턴사는 존재하며 실력있는 패턴사들은 연봉이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외국으로 패턴을 배우기 위해서 유학을 가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유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대학교, 패션 학원에서 배우길 희망하고 학생들이 들어가지만 패턴을 전문적으로 배우기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 역시 패션을 배우면서 패턴에 대해 더 큰 궁금증이 생겼고,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따로 패턴과외를 받기도 하고 그 교육이 끝난 뒤에도 패턴을 전문으로 가르쳐주는 곳에 갔고 그 곳에서 패턴을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옷에 대한 많은 질문은 아래 오픈카톡 링크에 들어오셔서 대화를 나누며 배워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면 될 듯 합니다 : )


open chat : https://open.kakao.com/o/gjmn2Z3

 

'패션의류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션브랜드 런칭  (1) 2018.02.22
남자 점퍼형 무자켓 제작  (1) 2017.11.17
원단의 종류 이해하기 # 2  (0) 2017.09.19
원단의 종류 이해하기 # 1  (0) 2017.09.16
내 옷 만들기 #패션일러스트  (2) 2017.09.05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여러가지 원단을 알아봤는데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사진과 글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원단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보고 만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기회가 되신다면 '동대문종합상가'에 가셔서 원단의 스와치(샘플)를 받아 이해도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을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못 다 설명드린 원단에 대해서 적어볼까합니다.

 

지지미

 

 

주름을 준원단을 말합니다. 폴리에스테르나 면 원단 모두 제작 가능하며, 다양한 주름을 만들어서 독특한 효과를 내어 사용합니다.

 

스웨이드

 

 

새끼 양이나 새끼 소 따위의 가죽 뒷면을 보드랍게 보풀린 가죽이고 광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홈패션에도 사용되고, 백, 구두, 장갑, 자켓 등 활용도가 넓게 사용됩니다.

 

시보리

 

 

신축성이 좋은 니트 원단을 말하며 옷의 소매 부분이나 목 부분에 수축성을 주기 위해 사용되고 양말에 주로 쓰입니다.

 

컷트지

 

 

그림이 들어간 원단으로 일정한 야드, 마 등의 단위로 잘라서 파는 것이 아니라 그림 크기로 구분해서 판매를합니다.

 

쿨론지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서 시원하고 통풍성이 좋은 기능성 원단입니다.

 

폴라폴리스

 

 

겨울용 원단으로 목도리 담요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겨울용 점퍼를 만들기도 하며 신충성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특면

 

홈패션 원단으로 자주 사용하며 배색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두께가 얇고 표면이 부드러우며 광택감이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

 

위의 원단은 동대문종합상가에 가면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원단들입니다.

 

원단의 특징과 이름을 알고 구매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 하려면 보다 원단의 조직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직

 

위사와 경사가 교차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조직입니다. 한 올 씩 서로 교차되면서 조직을 이루기에 원단 자체가 튼튼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원단의 앞 뒤가 같은 모양이고 모시, 삼베, 실크, 광목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능직

 

표면이 부드럽고 구김이 적은 원단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위사와 경사가 두 올 씩 교차되고나 아니면 올 수를 두 올 이상 간격을 두고 교차시켜서 만드는 원단으로 실이 만나는 교차점이 대각선처럼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자직

 

마찰력과 내구성은 다소 떨어지는 원단입니다. 위사와 경사가 4올 이상씩 간격이 벌어져서 원단 표면에는 교차점보다는 실만 보이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으로 사틴, 공단, 리본 등이 만들어집니다.

 

첨모직

 

원단 표면 위에 고리 모양의 섬유는 길이가 짧은 섬유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벨벳이나 타올, 코듀로이(골덴) 등의 원단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사직

 

교차되는 실 한 올마다 꼬여서 이뤄지는 조직으로 모기장이나 커튼같은 것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3올 이상씩 마다 다른 실을 꼬여 만드는 '여직'이라는 방법도 있으며 가로줄 무늬가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중직

 

우사와 경사가 이중으로 된 원단입니다. 무늬 만들기에 이용되며 피케이티셔츠와 같은 양면 원단에 주로 사용됩니다.

 

편성물

 

스웨터를 말합니다. 좌 우로 왕복되면서 만드는 것을 말하며 일정 상태로 배열한 실을 엮어서 만드는 편성물은 경직이라고 합니다. 평직은 공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원단 구조를 갖고 있어 고리가 끊기면 전체 올이 풀리기 쉽습니다. 경직은 지그재그 모양이 특징이며 신축성은 다소 떨어지나 올이 잘 풀리지 않고 튼튼한 편입니다.

 

원단을 이해한 뒤에 옷을 이해하고 디자인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 보다는 내실을 탄탄히하여 본인이 생각하는 옷을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패션의류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 점퍼형 무자켓 제작  (1) 2017.11.17
옷의 설계도 '패턴'  (0) 2017.10.13
원단의 종류 이해하기 # 1  (0) 2017.09.16
내 옷 만들기 #패션일러스트  (2) 2017.09.05
남자의 정장 '기성과 맞춤 사이'  (0) 2017.08.28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옷을 입을 때 원단에 대해서 얼마나 신경을 쓰시는 편인가요?
마음에 드는 옷을 보았을 때 옷 속에 있는 케어라벨을 보시나요?


옷을 살 때 저는 꼭 케어라벨을 보는 편입니다. 원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때는 이 옷의 계절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죠 보온성을 위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옷을 제작할 때는 디자인과 동시에 원단을 생각하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일러스트 및 작업지시서를 작성해야 하므로 원단의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단의 종류는 정말 많기에 두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류에 사용되는 원단은 천연섬유화학섬유로 구분합니다.
천연섬유는 면이나 마 등으로 만든 원단으로써 물에 세척하면 수축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고로 면이나 마의 혼용률이 높을 수록 우리가 물빨래를 할 때 수축이 클 수 있겠지요?
화학섬유는 열에 의하여 수축됩니다. 천연섬유는 동물성과 식물성 섬유로 나누어지고 '양털'과 누에에서 만드는 '견' 등이 동물성 섬유에 속합니다.
화학섬유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폴리우레탄,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 등이 있고, 재생해서 만드는 레이온, 큐프라, 폴리노직 등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름도 너무 많고 정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죠?

 

지금부터는 원단에 대해서 하나 하나 천천히 이해를 하면서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큐프라

 

 

 

목화에서 면화를 채취하고 남은 '린터' 라고 부르는 짧은 섬유 소재를 말하는데 이것을 녹여서 만든 실입니다. 원단 특성이 강한 반면에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우리가 가을 또는 겨울에 입는 겉 옷에 안감이 들어가는데, 고급 옷에서는 '큐프라 안감'을 사용하여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몸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편안하여 비싼 옷에 사용되는 반면에 쉽게 긁히고 찢겨지는 편입니다.

 


레이온

 

 

 

인공으로 만들어낸 비단을 말합니다.금속 느낌의 광택감이 흐르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운 반면에 다소 차가운 편입니다. 정장의류에 많이 사용되는 레이온은 목재를 화학가공 처리해서 만드는데 과정을 거치면서 비스코스 레이온, 아세테이트 레이온으로 분류되고 이는 물에 약하고 구김이 많은 편입니다.

 


폴리노직

 

 

순도가 좋은 목재 펄프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면섬유에 가까운 기능을 갖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레이온과 비슷하고 비스코스법으로 만드 화학섬유입니다. 섬유의 특징은 표면에 주름이 거의 안 보이고 탄력이 좋다는 점입니다. 오래 입어도 보푸라기가 나지 않으며 옷의 변형이 거의 없어서 니트와 같은 의류에 사용되는 편입니다. 염색 또한 잘 되고 기름때가 묻어도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내의류나 속옷용으로 자주 사용되며 보온성과 공기 중에 습기를 흡수하는 기능이 좋은 편입니다.
다른 섬유와 혼용하여 겉옷용으로 자주 사용되며, 광목이나 융, 코듀로이, 데님 등에 쓰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수건이 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을 흡수하면 질겨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열을 밖으로 빼는 기능이 좋아서 시원하며, 열에도 강한 반면에 천연섬유인 점에서 곰팡이 걱정을 해야 할 경우가 생기며, 구김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그래서 다림질을 할 때는 온도를 상당히 높여서 하고, 린넨 구김 특성상 그 매력에 입기도 하지요.

 

 

 

 

보온성이 뛰어난 반면에 탄성이 별로 없어서 구김이 적습니다. 가벼운 반면에 사이즈 변형 우려가 큽니다. 그래서 겨울 옷을 제작할 때는 원단 테스트를 거친 뒤에 메인 생산을 들어가야만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열에 약하고 동물성 섬유인 이유로 해충 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모원단의 종류로는 플란넬, 모슬린, 멜턴, 개버딘 등이 있으며 스웨터를 주로 만드는데,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주로 하고 중성세제를 사용해서 물세탁 역시 가능합니다.

 

 

 

 

실크, 비단을 말합니다. 원단을 만지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햇빛에 약하고 양단, 공단, 쉬폰, 실크 등이 있으며, 넥타이와 스카프, 블라우스, 한복 등에 쓰입니다. 중성 세제를 사용해서 물세탁도 가능하지만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할 경우에는 방충제를 사용해서 미리 해충에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일론

 

 

미귝 듀통사에서 개발한 원단입니다. 탄성이 좋고 잡아당길 때 끊기기 전까지 버티는 힘이 좋습니다. 염색은 쉽지만 햇빛이 노출되면 황변 현상(색이 햇빛에 의해 변하는 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주로 여성용 스타킹 재료로 많이 쓰이며 란제리 같은 이너웨어와 양말, 커튼 등에 쓰이는데 표백제 사용은 금지되고, 삶아서 세탁하는 것 역시 금물입니다.

 

 

폴리에스테르

 

 

구김이 별로 없으며 형태 변형 역시 거의 없습니다. 천연섬유와 섞어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정전기 방지를 위함이며, 스포츠위어로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공단

 

 

실크(견)을 직조한 것으로서 드레스는 블라우스를 주로 만듭니다.

 

 

T/C

 

 

 

 

플리에스테르와 면을 섞으서 짠 원단으로서 이불, 쿠션과 같은 홈패션이나 옷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편입니다.

 

 

옥스퍼드

 

 

일반 면이 20수, 30수 되는데 옥스퍼드는 16~20수 정도로 두꺼운 편입니다. 질긴 성질이 있어서 세탁이 자유로우며 홈패션 용도 및 가방 등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자가드

 

 

무늬가 들어간 원단을 말하며, 올록볼록한 표면이 특징입니다. 소파 등을 만드는데 옷을 만들 때도 자가드 원단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원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른 원단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요즘은 패션 쪽에서 일을 하시길 희망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부터 공부하고 배워서 시작을 해야할지 그 시작점을 모르는 분들이 많죠.

저 역시 10대 후반, 고등학생 시절에 옷, 신발 등에 관심이 참 많았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쇼핑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싸이월드 시절) 하여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제가 원하는 것을 알아보기위하여 멀리까지 가기 두려운 부분도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지 찾을 수 있고, 또 직접 찾아가서 알아볼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생각이 됩니다.

또한, 패션업 종사하시는 분이 아닌 경우에도 본인이 디자인한 옷을 만들어 입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드리고 또 그 답답한 부분을 풀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그 '시작점'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옷을 디자인한다라는 것은 생각보다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옷을 만들 때 원단의 색, 소재, 패턴, 안감, 그리고 사이즈(총장, 다트량 등) 등을 고려하면서 만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방법은 참 다양하지만 오늘은 가장 쉬운 부분 중 하나인 잡지, 또는 인터넷에서 본 사진을 보고 옷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위 밑줄 그어진 문장을 보시면서 '저건 카피 아니야?'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카피에요.

그런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패션학교와 학원들에서는 이렇게 말하죠.

 

 '디자인은 카피에서 비롯된다'

 

저는 늘 말했습니다. 엿이나 까 잡수라고.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부분적으로 동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한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md의 성향에서 필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요,

지금 이 시기에 또는 내년에 어떤 아이템이 유행을 할지 느낌이 온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저에게는 감사한 능력이고 이 능력을 잘 갖춰서 디자인하여 판매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 때 명성황후 라는 뮤지컬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과 학과장교수님과 함께 갔었죠.

그 때 그 뮤지컬을 보면서 생각했었습니다.

'실크 그리고 자수가 너무 아름답다' '내가 지금 옷을 판매하고 있다면 디자인하여 팔텐데'

 

그리고는 다음 해에 루이비통 등 여러 브랜드에서 스카잔, 자수가 박혀있는 수많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예전 우리나라 왕의 옷에서 그 아름다움을 느꼈고 동물 자수와 실크, 그리고 자색, 붉은색, 감색의 염색법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본 기억이 납니다.

제가 그 당시에 옷을 디자인해서 팔았다면,  조선 말기의 고종의 옷을 보고 카피를 한 것일까요..?

 

선을 넘지 않는다면 '어느정도'(애매합니다)의 느낌(감)은 가져다 써야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그래서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은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기 위한 그 시작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옷을 만들고 싶을 때 골라야 할 옷으론 내가 가장 입고 싶은 옷이 되겠습니다.

 

1. 잡지 또는 인터넷에서 입고싶은 옷을 찾는다.

   (이 때의 포인트는 옷의 앞면, 뒷면, 그리고 자세한 포인트 등을 함께 찾는 것)

 

2. 사진을 자르거나 인화하여 손그림 또는 컴퓨터 일러스트로 그린다.

   (물론 그리지 않아도 사진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3. 옷에대한 자세한 설명, 사이즈, 원단 등을 선택하여 작업지시서에 붙인다.

 

4. 패턴,샘플실을 검색하여 찾아가 자세한 설명을 한다.

   (원단, 부자재 등을 함께 구매하여 줘야 합니다.)

 

5. 수정할 부분을 수정하여 옷을 봉제할 때 옆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옷의 완성단계를 지켜본다.

   (패턴사, 샘플사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록 본인이 디자인한 옷이 더 정확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6. 입는다.

 

옷을 카피(?)하여 입을 때는 100% 똑같이 한다기 보단 본인의 입맛(취향)에 맞게 조금 수정을 하여 디자인 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드니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옷을 디자인 할 때 어떤 모델이 입으면 가장 잘 어울릴지에 대한 상상력도 조금 동원하여 입으면 어떨까 싶네요.

 

 

 

 

저는 프라다에서 판매하였던 고어드코트를 가져왔습니다.

옆구리 부분에 고어드(무)를 대서 허리 부분을 더욱 잘록하고 이쁜 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코트입니다.

그리고 소매 부분이 너무 아름답지만 평소에 입고 다니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소매 부분의 디자인은 없애면서 어깨 선이 오버핏으로 내려온만큼 팔 통을 살짝 넓게 하여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려합니다.

 

급하게 그리느라 그림이 조금 허접할 수 있는 점 이해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헤어스타일을 가진 여인이 어떤 구두와 함께 입었을 때 잘 어울릴지는 상상에 맡기며 위와같이 사진을 첨부하여 스타일화를 그리면 됩니다.

이렇게 그림을 완성하여 팔 길이와 기장을 선택하며 원단과 부자재를 선택하시고, 패턴사 샘플사분들과 잘 상의하여 제작을 하시면 됩니다.

 

옷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또 어떤 루트와 방향으로 옷을 해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편하게 질문 주세요^^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누군가는 맞춤정장을 매일같이 애용하면서 입고 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성복을 구매하여 입습니다. 

저도 한 때는 맞춤정장을 애용하며 손님들에게 맞춰드린 경험이 있는데요, 몸에 딱 맞게 맞아들어가는 그 옷의 흐름은 옷을 만드는 사람이나 입는 사람 모두의 기분을 좋게 만들지요^^

 

'기성복' 이란 (대한민국 기준) 우리나라 남자 또는 여자의 표준이 되는 신체 사이즈 스펙으로 옷을 기본으로 95 -105까지 (90-110사이즈 까지나오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미리 제작하여 매장에서 손님의 니즈에 따라 판매되는 옷을 말합니다.

 

최근 기성복 산업은 1980년대 이래 고도로 성장하여 제조업체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생산 능력도 향상되었으나, 해외 시장을 겨냥하기에는 아직 소재 및 디자인 개발과 품질 면에서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높은 안목과 욕구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은 중저가로 전락하거나 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외국 브랜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여 전문 종사자의 양성은 기피하고 외국의 기술을 직수입하거나 외국산 상품을 그대로 모방하는 데 그쳐, 체계적인 기술 개발이나 기술 축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나오는 브랜드에서는 재고의 문제가 크지만, 손님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 '반맞춤' 이라는 용어와 함께 사이즈 스펙을 약 6가지로 세분화하여 제작을 하고도있습니다. 이에 맞춤을 애용하던 사람들까지도 만족을 느끼고 저렴한 가격으로 본인의 몸에 맞는 '기성복'을 구매하여 입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저도 옷을 하는 사람으로써 도전해보고 싶은 부분이긴 하지만, 재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준비가 부족하므로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

 

'맞춤정장' 이란 기성복이 나오기 시작한 1980년대 전 후로 계속 존재 하였으며, 기성복의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하여 손님이 어떤 신체 스펙을 지녔는지에 상관없이, 전문가가 옷을 입을 자의 신체 사이즈를 기록하고 어깨의 각도와 뼈 구조, 신장을 체크하여 옷을 제작하여 입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손님의 니즈를 90%이상 만족시킬 수 있는 이유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옷을 입을 사람이 직접 원단과 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옷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경험해 볼만 하며, 만족스러운 정장을 맞춰서 입었을 때는 기성정장을 입기 쉽지 않습니다.

 

*1980년대에 기성복이 저렴하게 대량으로 나오면서 맞춤정장시장이 조금 죽었다 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최근 들어오면서 본인만의 사이즈 스펙과 원단, 디자인으로 옷을 입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맞춤정장 시장이 살아나고 있으며, 맞춤정장샵이 브랜드화하여 맞춤정장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첨가한 기성복까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패션시장이 달라지고 다각화 되어가면서 의류브랜드에는 그 빠른 시장의 변화에 맞춰가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패션필드에 들어오면서 맞춤으로 시작하여 기성복까지 와 있으니 만큼 초반에 제가 맞춤으로 제 옷을 제작했던 것부터 의뢰를 맡겨 만든 옷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옷은 '카노니코' 라는 원단 중 '초크스트라이프(chalk stripe)' 패턴의 원단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초크스트라이프'라 함은 분필로 선을 그린 느낌을 주는 줄무늬와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옷이 제작되기 전 원단과 라벨을 보여드릴게요^^.

 

 

 

 

 

일반 스트라이프의 찐~한 선과는 다르게 정말 분필로 그은 듯한 은은한 스트라이프 무늬가 어떤가요?

실제로 봐도 정말 고급스럽고 그 강한 포스의 느낌을 뽝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인이 고른 원단과 단추를 달아서 나의 몸에 딱 맞는 옷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맞춤의 최대장점 아닐까요?^^

 

그리고 아래는 봉제를 다른 곳에 의뢰를 맡기지 않고 제가 직접 패턴부터 봉제까지 하여 입은 사진입니다

 

 

위 옷은 '학'을 손자수로 새김으로써 옷의 무게를 더했는데요, 자켓의 카라부분은 한복의 동정 부분과 더블버튼수트를 조합하여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위 옷 역시 제가 패턴부터 제작을 했는데요, 자켓 몸판의 사이바 부분을 없애고 그 중간에 슬릿을 넣어 학을 손자수로 넣었습니다.

역시 라펠부분이 목에서부터 가슴과 배쪽으로 고급스럽게 타고 내려와서 자수와 함께 그 은은함을 더해줍니다.

원단은 '제냐'원단을 사용하였고, 가격을 꽤 많이 줬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원단은 옷의 디자인을 결정시키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기에 저는 원단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맞춤정장이라고해서 가격이 무조건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또 맞춤정장샵에 가셔서 옷을 맞추는게 부담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맞춤정장이 기성복보다 원단대비 품질로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젊은 나이에 맞춤정장을 한 벌씩 해보심은 어떨까 싶습니다^^

 

 

패션의류제작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에 단추와 지퍼가 달립니다. 왜 남자 옷과 여자 옷이 다를까요?

 

 

 


이에 대해선 여러 가지 주장이 있는데, 우선 동양에서는 남자, 여자 옷 모두 같은 곳에 있었습니다.
옷 고름으로 분간을 했었지요. 하지만 중세시대 서양에서는 단추의 위치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 옷에 단추와 지퍼가 오른쪽에 달린 이유는 '중세 시대에 남자들이 칼을 차고 다녔기 때문이다.'라는 설이 있습니다.
상대방과 결투를 하게 되면 칼을 뽑을 때 단추가 떨어질 수도 있고, 칼을 빼기 쉬워야 하므로 옷의 단추를 풀고(코트, 망토 등) 오른손으로 칼을 빼기 쉬워서 그랬다는 설인데, 이 설에 반대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서양 남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왼손잡이가 더 많아서 옷의 단추를 한쪽 방향으로만 달았다는건 납득할 수 없다 라고 하네요.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론 칼을 차고 다니며 싸우게 될 때는 단추가 있는 옷을 입지 않고 갑옷을 입고 있지요 ㅎ 그리고 그 갑옷은 뒤에서 잠글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그렇지 않고 앞으로 여밀 수 있는 옷이라 해도 가운데 잠금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옷의 좌 우 구분 없이 딱 맞물리는 디자인의 옷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이 추론에는 반대하는 쪽입니다.

 

 

 


또 다른 설명으로는 '중세 시대 여자들의 경우 하녀들이 옷을 입혔기 때문에 편리한 곳에 단추를 달아놨다.' 라는 설이 있습니다. 옷의 디자인을 보면 앞에있는 단추와 끈 보다는 등 뒤 쪽으로 단추가 많이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녀들이 옷을 쉽게 입히기 위했다고 하는데요. 이 설에 역시나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중세 시대 유럽은 귀족들이 세력을 얻는 계급주의 시대였는데 하녀들의 편리를 위해 단추와 지퍼를 다는 위치까지 고민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라는 내용입니다.

 

 

이 외에도 재밌는 가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 개연성이 있는 설은 '육아 관련설'입니다.
여성들은 아기를 안을 때 대부분 왼팔로 아기의 머리쪽을 받치고 오른팔로 다리를 감싸 안지요.
이 자세에서 아기에게 젖을 물리려면 단추가 왼쪽에 달려 있는 옷이 열기 편하다 합니다.
또 날이 춥거나 바람이 불 때에도, 단추가 왼쪽에 있어야 쉽게 옷자락을 세워 아기 얼굴을 덮어줄 수 있게됩니다.
위의 가설들 보다는 조금은 인간적인 느낌이 나는 추론입니다^^

 

 


소수설로는 상업적인 관찰도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일부 유럽국가 들이 의류를 수입할때 남자옷과 여자옷에 차등을 두어 관세를 매겼는 데,
수입업자들이 구별을 쉽게 하기 위해 생산업자에게 여자옷의 단추방향을 바꿔달라고 주문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랬을 법도 하지만, 그리 설득력있는 말은 아니라 봅니다.

 

 

 


음양철학에서보면 주객론을 설로 든 사람들도 있습니다.

건물화장실의 경우 대부분 왼쪽에 숙녀용, 오른쪽에 남자용이 있습니다.
건물을 주체로보았을 때 왼쪽이 남성용, 오른쪽이 여성용이 됩니다.
제사 때도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을 덮고 여자는 오른손이 왼손을 덮는것도 같은 이유로 생각됩니다.
길을 걸을때도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바지지퍼덮는부분도 남자는 왼쪽(댕고)이 덮고있고 여자는 오른쪽이 덥고 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가 물에서 죽으면 물속을 보고. 여자는 하늘을 본다고 합니다.
양은 양을 밀어내고 음을 당기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음양철학의 주객론은 참으로 동양적인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의 옷이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좌우가 다르지 않은 부분에서 큰 신뢰가 가는 설은 아니지만, 그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든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닌 다른 생각에서 발생된 것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17금 정도 되는 설로는 중세시대 동 서양을 떠나서 여성은 피동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옛 이야기지요^^) 그렇기에 남 여가 사랑을 나눌 때 남자가 여자의 옷을 한 손으로 쉽게 벗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왼손은 거들 뿐)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단추의 위치를 다르게 달았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떤 가설이 맞다 틀리다 할 수는 없으니 여러분이 가장 땡기는 가설을 선택하여 믿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매일같이 입는 옷이 어떻게 제작되는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려드렸습니다 : )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것을 실질적으로 보여드릴까 합니다.

 

모든 디자인에 앞서 옷을 디자인해서 팔기 위해서는 그 브랜드의 컨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 컨셉이란 말을 모든 패션업계에선 참 많이 하는데요.  '컨셉'이란 무엇인지 살짝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패션 브랜드에는 그 브랜드만의 '메인컨셉'과 '서브컨셉'이 존재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메인컨셉'이라 함은 그 브랜드만이 갖는 변치 않는 느낌을 말합니다. '서브컨셉'은 계절, 디자이너의 성향, 트렌드 등에 따라 정해지는 것을 의미하며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샤넬 이란 브랜드는 모두가 아시겠지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입니다. 가방 뿐 아니라 의류, 악세서리, 향수 등 그 범위를 참으로 크게 넓힌 대단한 브랜드이지요. 만약 누군가가 루이비통 가방을 구찌매장에 가져다 놓고 루이비통 가방을 찾아보라고 하면 찾는 것이 어려울까요? 또 샤넬 가방을 프라다매장에 가져다 놓고 찾으라고 하면 찾는 것이 어려울까요?

아닙니다. 아주 간단할거에요 : )

 

왜 그럴까요?

 

그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메인컨셉'이라는 것이 오랜 역사동안 변하지 않고 지켜져 우리의 머릿 속에 강하게 인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루이비통 매장에 가보셨나요? 갔을 때 보통은 검정 갈색 흰색 가방들이 주를 이뤄서 있었지만 때로는 노란색부터 알록달록한 무늬와 패턴들로 만들어진 가방들이 있을 때가 있지요? 디자이너가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에 추가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을 바꾼 경우도 있을 것이며, 편의성에 따라 새로이 만들어지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바꾼다고 해도 루이비통 매장 안에서 그 가방은 루이비통 가방임을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서브컨셉'입니다.

 

저 역시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으로써 메인컨셉을 유지하며 서브컨셉을 때에 맞게 바꾸어가며 저의 브랜드를 잘 꾸려나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는 남성복을 합니다. 디자이너의 욕심을 줄이며 최대한 현재 내수시장의 트랜드와 고객이 원할 옷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자이너브랜드 이기에 보다 패턴과 원단에 최선의 신경을 쓰기 위한 노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디아더컨셉' 저의 브랜드에서는 너무 남성적이기보다는 중성적인, 바로 남성적이면서도 아주 섹시한 옷을 디자인하려고자 합니다. 모던하고 섹시한 저희 옷을 기대해주세요^^

 

 

 

 

위 사진은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부분이 생각나서 멈춰서서 끄적댄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전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일러스트처럼 너무 완벽하게 그리지 않고 철저하게 일러스트작업을 하지 않아도 옷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그림을 개떡같이 그렸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패턴사 봉제사 분들에게 제 머릿 속의 옷을 최대한 완.벽하게 설명을 해 드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 디자이너가 원하는 옷이 한번에 나오지 않을 경우가 꽤 허다하지요.)

 

저는 이런 경우 철저하게 하는 편이어서 문제가 크게 일어나지는 않지만, 처음에는 사고를 꽤 낸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샘플비용과 패턴수정비용이 추가적으로 나오게 됐었죠.

 

이렇게 옷을 구상하며 원단을 생각해야한다고 말씀드린 것 처럼 저 역시 원단을 정했습니다.

 

 

 

바로 이 녀석인데요..! 울 100%이며 두께도 두툼하여 가을/겨울 시즌에 입을 자켓원단으로 아주 적합하다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원단은 이테리 직수입 원단으로 아주 고급스러움이 뿜뿜하지요!!

 

자 초도 디자인과 원단이 정해졌으니 작업지시서에 디자인, 사이즈스펙, 원단, 부자재를 성실히 기입하여 패턴사에게 전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패턴사가 이 옷의 패턴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 때 디자이너는 그 옆에서 있으면서 소통을 하면 더 좋은 옷이 나올 수 있겠지요..!

 

 

 

옷의 패턴은 이와 같습니다. 카라가 없는 자켓을 디자인 했기 때문에 카라 부분이 없고 자켓의 겉 라인과 낸단분으로 최대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또한 겨울 옷이기에 팔 통은 살짝 넓게 제작을 했습니다. 옷 속에 셔츠, 니트 등을 겹쳐입어도 문제가 없게 말이죠. 마지막으로 이 옷엔 단추가 없습니다. 순수하게 원단과 안감, 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깨 패드 역시 없죠. 이렇게 옷의 패턴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패턴은 겉감 안감과 함께 봉제사에게 전달되고 바로 샘플작업을 시작합니다.

 

봉제가 마무리 된 샘플을 보시죠.

 

 

위의 급하게 몇 줄로 그린 종이의 그림과 포인트 부분이 비슷하게 나왔나요?

 

 

안감은 이러한 색으로 제작이 되었고 속주머니를 안감과 겉감 사이에 만들어 남자분들은 가볍게 카드나 라이터 정도를 넣으실 수 있게 했습니다.

 

옷이 완성되면 이 옷을 모델이 입고 컨셉촬영, 디테일 촬영 등 몇가지 촬영을 해야합니다. 저는 특별히 모델을 섭외해놓은 상태가 아니기에 제가 입고 가볍게 컨셉촬영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촬영이 완료되었습니다.

괜찮은가요? : )

 

옷을 제작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간단한 작업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제작을 하기 위해서는 몇일 또는 몇 주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이 점을 충분히 감안하시고 늘 시간을 여유롭게 준비하시어 제작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늘 옷을 소중하고 신중히 생각하고 입는 사람을 배려하는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을 잃지 않겠습니다.

옷에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문의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글 남겨주세요^^

패션의류제작

안녕하세요.

 

오늘도 내일은 뭘 입을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연간 약 4.2만명의 패션업계 진출을 위한 학생들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젊은 학생들과 패션업계에 이분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서 어떻게 옷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1. 디자인

 

우선 옷을 제작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부분은 '디자인'에 있겠지요?

새로운 옷, 멋진 옷, 그리고 나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나만의 옷의 느낌을 어떻게 줄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 디자인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또한 이렇게 옷을 디자인 할 때 옷의 디자인이 어떤 시즌(s/s, f/w)에 판매될 것인가를 결정하며 디자인을 해야하며 원단 역시 상상을 하여 그려넣어야 할 것입니다.

 

1-1. 영감받기

 

디자인에 앞서서 많은 디자이너들은 '영감'을 받곤 합니다. 아무래도 창조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로하기 때문이지요. 누구는 영감을 받기 위해서 바다로 산으로 그리고 어떤 특정 행위를 하곤 하죠.

이렇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영감을 받고 난 뒤에는 나의 옷을 '브랜딩화' 하여 통합적인 디자인, 즉 한 가지의 통일된 느낌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하겠지요.

 

2. 일러스트

 

디자인은 일러스트로 작업을 하는데요, 손으로 그리는 아주 원초적이고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지요.

최슨에 많은 패션기업들에서는 컴퓨터 일러스트로 작업을 동시에 하곤 합니다.

그래서 패션업계로 나가서 옷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는 기본으로 필요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디자이너로써 옷을 작업하는데 손으로 기본을 잡고난 뒤, 컴퓨터로 옮겨서 작업을 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손으로 그린 옷을 컴퓨터에 옮겨 포토샵과 일러스트로 색을 입힌 작업물입니다.

작업 진행 중이기에 완벽히 마무리가 된 것은 아닙니다.

한 쪽 털이 붙은 팔을 보시면 명암처리를 해 놓은 것이 보이실거에요. 다른 부분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죠?

이렇게 명암작업을 하시면 점점 완벽한 일러스트가 완성이 됩니다^^

또한 일러스트 작업을 위해서 따로 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부분 부분을 펜툴로 따서 색상을 따로 조합하여 만들기도 하죠.

(이 작업은 참으로 손이 많이 갔었습니다 ㅜㅎㅎ)

 

3. 작업지시서 작성

 

이 과정이 옷의 시작이자, 본인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또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옷의 디자인이 마무리 되면, 본인의 옷을 패턴화 하기 위해서 패턴사(모델리스트)에게 본인의 옷을 설명하게 됩니다. 바로 '작업지시서'에 말이죠.

 

'작업지시서'에는 옷의 디자인과 사이즈 스펙, 그리고 원자재(원단), 부자재(단추, 지퍼 등)를  적어넣게됩니다.

 

 

4. 패턴

 

이 사진과 같이 작업지시서에 옷을 그리고 오른쪽에 사이즈 스펙을 적어 넣습니다.

또한 맨 아래쪽 하단에는 원단을 작게 잘라 붙여 넣어 패턴사가 옷을 이해하고 작업을 하실 수 있도록 합니다.

옷의 패턴이 위 작업지시서를 통해서 만들어지게 되면, 샘플사가 원단으로 봉제를 시작합니다.

디자이너가 옷을 상상하고 디자인한 그대로 나왔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5. 봉제 (sampling, modeling)

 

 

 

이 곳은 제가 패턴을 제작하고 샘플화하는 작업실입니다.

위 사진은 저구요 ^^

작업지시서에 있는 옷은 아니지만 벨벳소재의 치마(총기장 180cm)를 제작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전에 패턴을 CAD프로그램에 입력하여 사이즈 그레이딩( 사이즈를 줄이고 늘리는 것)이 용이하도록 합니다.

 

 * CAD란?

 

컴퓨터 지원설계(Computer Aided Design)의 약어. 컴퓨터에 기억되어 있는 설계정보를 그래픽 디스플레이 장치로 추출하여 화면을 보면서 설계하는 것. 곡면이 혼합된 복잡한 형상의 입체도 비교적 간단히 설계할 수 있다. 패션에서는 어패럴 컴퓨터 시스템의 일환으로 디자인화에 기초한 옷본 제작이나 그레이딩 전개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위 작업지시서를 패턴화하여 cad프로그램에 입력시킨 것입니다.

패턴 쪽으로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필수적인 요소이니, 자세한 공부 방법 또는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문의주시면 여러 교육 기관을 소개해 드릴테니 본인에게 맞는 기관에 가셔서 공부를 하시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생산(factory handling)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옷은 제작이 됩니다.

간단하면서도 많은 기술이 필요로 되기 때문에 정확한 프로세스를 거쳐서 진행을 하심이 옳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협업하여 옷이 완성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맺는 것도 참 중요합니다!!

 

옷에 관련하여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편하게 댓글 담아주세요.

감사합니다^^

 

 

1
블로그 이미지

대형패션블로그, 맨즈스타일링, 패션취업정보 등 _!(*_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